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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성경쓰기/창세기

[쉬운성경] 창세기 32장

by 윤싱찬 2020. 12. 10.

1 야곱이 자기 길을 가고 있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에게 나타났습니다.

2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 "이는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3 야곱의 형 에서는 에돔 나라의 세일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심부름꾼들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습니다.

4 야곱이 심부름꾼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에서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당신의 종인 야곱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라반과 함께 살며 지금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5 저에게는 소와 나귀와 가축 떼와 남종과 여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 사람들을 보내어 전하여 드리고, 형님의 은혜를 구하려 합니다.'"

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7 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8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서가 다가와서 한 무리를 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9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11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2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내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13 그 날 밤,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에서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4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이십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이십 마리,
 
15 젖을 먹이는 암낙타 삼십 마리와 그 새끼 낙타들, 암소 사십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이십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습니다.
 
16 야곱은 이것들을 각각 떼로 나누어 자기 종들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가거라. 그리고 가축 떼와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17 야곱은 종들에게 명령을 했습니다. 첫 번째 가축 떼를 몰고 가는 종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가 너에게 다가와서 '너는 누구의 종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이 짐승들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면

18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이 짐승들은 주인님의 종 야곱의 것으로서 에서 주인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

19 야곱은 두 번째 종과 세 번째 종과 가축 떼를 따라가는 그 밖의 모든 종들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서를 만나거든 똑같이

20' 주인님의 종 야곱은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라."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기 전에 먼저 이 선물을 주면 형의 마음이 풀어질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 형을 만나면 형이 나를 맞아 줄 것이다.'

21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날 밤, 천막에서 묵었습니다.

22 그 날 밤, 야곱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얍복 강 나루를 건넜습니다.

23 야곱은 자기의 가족 모두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24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25 그 사람은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쳐서 엉덩이뼈를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26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29 야곱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30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31 야곱이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은 엉덩이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32 브니엘에서 나타난 사람이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기 때문에,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엉덩이뼈에 붙어 있는 큰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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