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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성경쓰기/누가복음

[쉬운성경]누가복음 19장

by 윤싱찬 2018. 7. 27.

1. 예수님게서 여리고에 들어가 거리를 지나시는 중이었습니다.


2. 여리고에는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리장이었고, 부자였습니다.


3. 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보려고 하였으나 사람들 때문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았던 것입니다.


4. 그는 예수님을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 길을 지나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께서 그 곳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고 삭개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6. 삭개오가 빨리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7.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모두 수군거렸습니다.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


8. 삭개오가 서서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의 것을 속여 얻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


9.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찾아왔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10. 인자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11.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비유를 드신 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으므로, 사람들이 곧 하나님 나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나라로 가게 되었다.


13. 그는 열 명의 종을 불러 한 므나씩 열 므나의 돈을 나누어 주면서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를 하여라.'


14. 그러나 그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여 밀사를 뒤따라 보내어 왕위를 줄 사람에게 말을 전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돈을 맡겼던 종들을 불러 장사를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16. 첫 번째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17. 왕이 그에게 말했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네게 열 마을을 맡기겠다.'


18. 두 번째 종도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19. 왕이 그에게도 말했다. '네게는 다섯 마을을 맡기겠다.'


20. 그러나 또 다른 종이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돈을 보십시오. 내가 이것을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21. 주인님은 엄하신 분이라, 제가 주인님을 두려워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둬들이십니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한 말로 너를 판단하겠다. 너는 내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둬들이는 엄한 사람으로 알았느냐?


23. 그렇다면 왜 내 돈을 은행에 맡기어 내가 돌아왔을 때, 이자와 원금을 받게 하지 않았느냐?'


24. 그리고서 주인은 곁에 선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에게 있는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5.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다. '주인님, 그에게는 이미 열 므나가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있는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던 내 원수들을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28. 예수님게서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 서서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셨습니다.


29. 올리브 산 근처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제자를 보내셨습니다.


30.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그 곳에 들어가면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것을 풀어 이리 끌고 오너라.


31. 만일 누가 '왜 나귀를 푸시오?' 하고 묻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라고 말하여라."


32. 보냄을 받은 제자들이 가 보니, 예수님게서 말씀하신 대로 나귀 새끼를 발견했습니다.


33. 그들이 나귀 새끼를 풀자, 주인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귀 새끼를 푸시오?"


34.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35. 제자들이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나귀의 등에 펴고 예수님을 태웠습니다.


36. 예수님께서 가실 때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펼쳤습니다.


37.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 비탈길 가까이 오셨을 때, 모든 제자들이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여러 가지 기적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38.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에게 복이 있다. 하늘에는 평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


39.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 있던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4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셔서 그 도시를 바라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42.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너에게 감춰져 있다.


43. 네 원수들이 너를 향해 흙덩이를 쌓고 너를 에워싸고 사방으로 포위할 때가 올 것이다.


44. 그리고 너를 짓밟고, 너와 함께한 네 자녀들도 짓밟을 것이다. 또한 돌 위에 다른 돌 하나라도 남지 않게 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찾아온 때를 네가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셨습니다.


46.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성경에 쓰여 있는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47. 예수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48. 그러나 모든 백성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으므로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