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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성경쓰기/누가복음

[쉬운성경]누가복음 20장

by 윤싱찬 2018. 7. 30.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께 왔습니다.


2. 그리고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지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누가 이런 권한을 당신에게 주었소?"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도 한 가지 물어 보겠다. 내게 말하여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느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왔느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말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할 것이다.


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말하면 모든 백성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확신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7. 그래서 그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오랫동안 여행을 갔다.


10. 포도철이 되어, 그 사람은 포도원의 수확 중에서 얼마를 거두려고 종 하나를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포도원 농부들은 그를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 보냈다.


11. 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다. 그러나 그 종도 때리고 온갖 모욕을 주고 빈손으로 돌려 보냈다.


12. 주인은 세 번째 종을 보냈다. 이 종에게도 농부들이 상처를 입혀 쫓아 내었다.


13. 포도원 주인은 말했다. '어떻게 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아마도 내 아들은 존경할 것이다.'


14. 포도원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했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이 사람을 죽여 유산을 우리가 가로채자.'


15. 그들은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끌어 내어 죽였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그가 돌아와 포도원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길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 예수님게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건축학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고 기록된 것은 무슨 뜻이냐?


18. 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질 것이요, 이 돌이 누구 위에 떨어지든지 그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19. 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자기들을 빗대어 하신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즉시 예수님을 잡기를 바랐으나 사람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


20. 율법학자와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의로운 사람인 척 가장한 정탐꾼을 보내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가운데 트집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기려고 하였습니다.


21. 이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옳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을 압니다. 선생님은 차별을 하지 않으시며 진실되게 하나님의 길을 가르치시는 것을 압니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 예수님께서 이들의 계략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24.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오너라. 이 돈에 누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져 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가이사의 것입니다."


2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


26.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트집잡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대답에 놀라서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27.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파 사람들 가운데 몇몇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28. 그리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모세는 형이 자식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고 형을 위해서 자식을 낳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얻었으나 자식이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리고 둘째도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1. 셋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일곱형제가 모두 자식이 없이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 그는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 합니까? 일곱 형제가 모두 그를 아내로 맞이하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은 장가가고 시집간다.


35. 그러나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여 하늘나라에서 살 자격이 인정된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는다.


36. 그들은 천사들과 같아서 다시 죽을 수도 없다. 그들은 부활의 아들들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37. 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대해서는 모세도 떨기나무가 나오는 대목에서 잘 보여주었다. 모세는 주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38.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이들 모두는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다."


39. 율법학자 몇 사람이 대답하였습니다. "선생님, 옳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40. 사람들은 예수님께 감히 더 이상 묻지 못하였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리스도를 다윗의 아들이라고 하느냐?


42. 다윗이 시편에서 직접 말하였다.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라.


43.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44.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하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45. 모든 백성들이 듣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6. "율법학자를 주의하여라. 이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시장에서 인사받는 것과 회당과 잔치에서 윗 자리를 좋아한다.


47. 이들은 과부의 집을 삼키며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이들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